시장 개요: 이란 전쟁 확전과 유가 급등에 3대 지수 하락

2026년 3월 5일(목)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의 확전 우려와 유가 급등에 따라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84.67포인트(-1.6%) 급락하며 47,954.74에 마감하였고, S&P 500은 38.79포인트(-0.6%) 하락한 5,830.71, 나스닥 종합지수는 58.50포인트(-0.3%) 내린 22,748.9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의 최대 악재는 이란의 아제르바이잔 공격이었습니다. 이란군이 아제르바이잔의 나흐치반(Nakhchivan) 지역 인프라를 드론으로 타격하면서, 유럽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BTC(바쿠-트빌리시-제이한) 파이프라인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였습니다. 이에 WTI 원유 가격은 $80 위를 돌파하며 2024년 여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100일 이상의 전쟁을 상정하며 증원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낙관론이 크게 후퇴하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AVGO)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외 국가에도 반도체 수출 규제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였습니다. 반도체 수출 규제가 동맹국까지 확대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어,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5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① 브로드컴 실적은 오히려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여 반도체 업종은 상승 출발하였습니다. 이후 수출 규제 우려로 일부 반납했을 뿐 하락의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 ② 이날 연준의 금리 관련 발언은 없었습니다. 시장 하락의 핵심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이었습니다.이란의 아제르바이잔 공격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장기전 우려 ③ 이란이 아제르바이잔을 공격하면서 유럽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로 WTI가 $80을 돌파하였고, CENTCOM의 100일 이상 전쟁 상정 보도까지 겹치며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정답입니다! ④ 2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이날 발표된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는 예상 범위 내였으며, 고용지표 악화가 시장 하락의 주된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Challengers 고용변화율(2월): 안정세 회복

발표 결과

2월 Challengers 고용변화율(해고 건수)은 48,307건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월 108,435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몇 개월과 비교하였을 때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추세 분석

Challengers 지표는 기업들의 해고 발표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입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연방정부 효율화 정책(DOGE)의 영향으로 3월(275,240건)에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월 48,307건은 역사적 평균 범위 내에 위치하며, 고용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 안정적 노동시장 유지, 금요일 고용지표 대기

발표 결과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21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15,000건)를 하회하였습니다. 반면 연속실업보험청구건수는 1,86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1,850,000건)를 소폭 상회하였습니다.

노동시장 해석

신규청구건수와 연속청구건수 모두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약화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신규청구건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은 해고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의미하며, 연속청구건수가 소폭 예상을 상회한 것은 재취업까지의 기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이미 금요일(3월 6일) 발표 예정인 2월 비농업고용(NFP) 지표에 쏠려 있어,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에 대한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주별로 세분화하여 살펴보아도 특기할 만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① 정답입니다! 신규청구건수가 낮다는 것은 새로 해고되는 근로자가 적다는 의미이며, 이는 기업들이 아직 대규모 감원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노동시장의 기본 체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경기가 과열되어 연준이 즉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② 실업보험청구건수가 낮다고 해서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은 고용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소비자 지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③ 낮은 실업보험청구건수는 고용이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소비자 지출 감소와는 오히려 반대 방향의 신호입니다.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통제되었다 ④ 실업보험청구건수는 노동시장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이지, 인플레이션 수준을 직접 나타내는 지표가 아닙니다.

이란 전쟁 상세 분석: 아제르바이잔 공격과 장기전 전환

아제르바이잔 공격의 의미

이란은 기존에 자국 영토 내에서의 방어전에 집중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아제르바이잔의 나흐치반 지역 인프라를 드론으로 타격하였습니다. 이는 전쟁이 이란 국경 밖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원유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BTC 파이프라인의 핵심 경유국이며, 이 공격으로 유럽 에너지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였습니다.

CENTCOM 증원 요청: 장기전 시사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100일 이상의 전쟁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추가 병력 증원을 요청하였다는 보도는, 미 군부가 이란 전쟁을 단기간에 종결 짓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00일 이상이면 최소 6월 이후까지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초기 시장이 기대했던 '빠른 종전'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Polymarket 배팅: 장기전 시각 우세

시장은 초기에 이란 전쟁을 단기 이벤트로 예상하였으나, 현재는 장기전을 보는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작성 시점 기준으로 3월 31일 전에 쿠르드족을 지원하여 지상전을 개시할 확률이 60%, 이란 정권을 6월 30일까지 축출할 확률이 3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상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은 공중 작전만으로는 전쟁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하며, 정권 축출 확률이 40% 미만이라는 것은 전쟁이 상당히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가 영향: WTI $80 돌파

아제르바이잔 공격과 장기전 전망이 겹치면서 WTI 원유 가격은 $80을 넘어섰습니다. 전쟁 발발 전인 2월 중순까지 $63~65 수준에서 거래되던 유가는 불과 2주 만에 25%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유가 상승은 기업의 원가 부담 증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 다방면에 걸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ENTCOM(중부사령부)이 100일 이상의 전쟁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증원을 요청한 것이 시사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곧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오답입니다. 100일 이상의 전쟁 시나리오를 준비한다는 것은 단기 종료가 아닌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② 미국이 이란과 외교적 협상을 통한 해결을 우선시하고 있다오답입니다. CENTCOM의 증원 요청과 장기 전쟁 계획은 외교적 해결보다 군사적 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③ 유가가 곧 안정되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오답입니다. 장기전 시나리오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어 유가 불안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④ 미국이 이란과의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정답입니다. 100일 이상의 전쟁 시나리오 수립과 증원 요청은 미국이 이란과의 장기적 군사 대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동성 환경: 시장 공포와 달리 유동성은 양호

연준 대차대조표 확장

시장이 전쟁 리스크에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과 달리,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연준은 2025년 10월 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QT)을 공식 종료하였으며, 이후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을 통해 연방준비은행 부채의 추세적 성장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였습니다.

지급준비금 추이

QT 종료 이후인 202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연준의 대차대조표와 은행 시스템 내 지급준비금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2019년 9월과 같은 유동성 경색(레포 시장 스트레스)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낮다고 판단됩니다. 시장의 하락이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재평가에 의한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와 지급준비금이 2024년 10월 이후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재개했다는 의미이다오답입니다. 대차대조표 증가가 반드시 QE 재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QT 속도 조절이나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② 양적긴축(QT)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태이다정답입니다. 연준이 QT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대차대조표와 지급준비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경로를 통해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어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시장 공포와 달리 유동성 환경이 양호함을 보여줍니다. ③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이다오답입니다. 대차대조표 규모 변화와 금리 정책은 직접적 연관이 없으며, 유동성 증가가 곧 금리 인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④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할 것이라는 경고 신호이다오답입니다. 유동성 증가가 반드시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유동성 증가는 시장 안정성 유지 차원의 기술적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 의견 및 포트폴리오 코멘트

전쟁 장기화 인식 전환

기존에는 이란 전쟁을 단기적인 이벤트로 판단하였으나, 더 이상 그 전제가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ENTCOM의 100일 이상 전쟁 상정, 아제르바이잔으로의 확전, 지상전 개시 가능성 등을 종합하면, 전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시나리오를 기본 가정으로 삼아야 합니다.

유가와 금리 전망

전쟁 장기화에 따라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경직된 수준의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합니다. 높은 유가가 지속되면 에너지 비용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더욱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대응 방향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에 대비하여 영향이 적은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이번 전쟁 기간과 상관없이 수익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보다는 충분한 조사를 거친 후 뉴몬트(NEM) 비중을 높이거나 다른 대응 방안을 찾을 예정입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기능하며, 전쟁 리스크 프리미엄이 유지되는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면책조항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필자는 본 글의 내용에 기반한 투자 손실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과거 데이터와 현재 분석이 미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 Challenger, Gray & Christmas - 2026년 2월 고용변화율 보고서

• U.S. Department of Labor -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 (2026.03.06 발표)

• Bloomberg - WTI 원유 가격 데이터

• CNBC - 이란-아제르바이잔 군사 충돌 보도

• WSJ - CENTCOM 증원 요청 및 전쟁 시나리오 보도

• Polymarket - 이란 전쟁 관련 예측 시장 데이터

• Federal Reserve - 대차대조표 및 지급준비금 데이터 (FRED)

• Reuters - 반도체 수출 규제 및 브로드컴 실적 보도